유튜브 채널 'tvN' 영상 캡쳐
서동주가 방송에서 아버지 고(故) 서세원의 외도를 알게 됐을 때를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는 2011년 고등학생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존속살해 사건이 나왔다.
서동주는 가해자 강준수(가명) 아버지가 어머니와 6개월간 별거 후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것에 대해 "배신감 들었을 것 같다. 제가 준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저희 아버지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외도 사실을 알았을 때 어땠냐"고 묻자 서동주는 "올 게 왔구나. 화내고 슬프고 울고불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막 이렇게 화내지 않나. 그게 안 되더라 저는. 감정의 스위치가 딱 꺼진 느낌이었다.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이러면서 넘어갔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세원과 서정희는 198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종우 씨를 뒀고, 2015년 이혼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