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단복이 공개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한국 선수단이 개·폐회식 때 착용할 단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단의 단복은 '벽청색'을 이용한 슈트 셋업으로, 자켓에 벨트가 달려있다. 벽청색은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동쪽을 상징하는 색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9일 다양한 국가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파리는 매우 덥기 때문에 블레이저는 여름용 울 소재로 제작됐다. 블레이저 안감에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했다. 또한 전통 관복을 참고해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형상화한 벨트를 추가했다.

티셔츠는 냉감 소재이며 블레이저 옷깃 안쪽과 슬랙스, 티셔츠, 스니커즈에는 '팀코리아(TeamKorea) 로고를 각인했다.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로 제작된 목걸이도 제공된다.

단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는 명품 회사들이 제작하는데 우리나라 단아하고 이쁘다', '멋지다', '깔끔하고 예쁘다' 등 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청색의 힘찬 기운을 받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