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 셔터스톡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과의 교류 방식의 일환으로 ‘판다 외교’를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나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양국 국민이 서로의 나라에 호감을 느끼고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라며 "최근 쓰촨성으로 간 판다 '푸바오'가 양국 간 교류를 위한 현명한 외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판다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나 정협 주석이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톈 샹리 정협 주석은 이에 "쓰촨성에 돌아가 시장의 의지를 전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또 이번 면담은 두 도시의 우호 결연 10년을 맞이해 열리는 자리라며, 진전된 도시 간 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협 주석도 경제,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자고 했고, 11월 쓰촨 국제 우호도시 협력 발전 포럼에 서울시가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ICT 박람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쓰촨성의 혁신기업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7-16 17:30:20
수정 2024-07-16 17: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