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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등지에 뎅기열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남도가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은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평균 치사율이 5%에 이른다.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뎅기열 유행 국가를 방문하고 모기물림 의심 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으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전국 검역소 18곳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간이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간이 신속키트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확인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된 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고 상세한 뎅기열 예방정보는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개 모기인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국에 서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매개 모기에서 뎅기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뎅기열 신고 환자의 대부분은 유행 국가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이다.
지난해 86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해 5000명 이상 사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7-17 18:25:04
수정 2024-07-17 1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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