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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범죄 저지릅니다"...AI가 미리 범죄 징후 예측한다

입력 2024-07-19 10:33:20 수정 2024-07-19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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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미리 범죄 징후를 감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범죄 징후를 알아내는 인공지능(AI) 기술 '데자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범죄 유형과 시간, 방법, 장소 등이 지금까지의 범죄 패턴과 비슷하게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AI 기술로, 전자발찌 착용자 등 죄질이 좋지 않은 범죄자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서울 서초구와 협력해 2018년부터 3년간 구에서 일어난 살인, 강도, 성폭행, 절도 등 3만2656건의 CCTV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AI에 학습시켜 '범죄예측 지도'를 만들었다.

학습을 마친 ETRI는 2022년부터 382건의 데이터를 입력해 지도의 예측 성능을 'FI 스코어'로 검증했다. FI 스코어는 재현율과 정밀도를 모두 따지는 지표로, 이를 이용하면 AI 성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FI스코어는 100점 만점에 82.8점을 기록했다. 앞으로 데자뷰를 CCTV 관제실에 설치하고 범죄 징후를 알려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공상과학(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온 장면과 비슷한 상황이 실제화된다.

ETRI는 법무부와의 검증과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데자뷰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19 10:33:20 수정 2024-07-19 10:34:35

#범죄 , #AI ,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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