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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美 해리스 대권 도전 예언했다..."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

입력 2024-07-23 14:37:47 수정 2024-07-23 14: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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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작가 엘 진 엑스(X) 캡처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2000년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권 도전을 예언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미 현지 매체 CNN과 CBS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24년 전인 2000년 3월 19일 방영된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 내용과 현재 미국 상황을 비교하며 "미국 정치를 예측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바트 투 더 퓨처'(Bart to the Future)로, 심슨 가족의 리사 심슨이 성장해 2030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출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회차에서 리사 심슨은 보라색 재킷에 진주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2021년 취임식에서 입었던 옷과 유사하다.

이는 조 바이든이 대선 후보직에서 내려가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한 현재 미국 정치 상황을 예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슨 가족의 작가인 앨 진은 자신의 SNS에 리사 심슨과 카멀라 해리스의 사진을 비교하며 "심슨 가족의 '예측'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는 글을 게시했다.

심슨 가족은 이전에도 미래를 내다본 듯한 에피소드를 그려 주목받은 바 있다.

1990년대에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 가상현실 안경 등 발전할 미래 기술을 예견했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비슷한 전염병과 잠수함 여행 사고 등 재난을 예측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레이디 가가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그렸는데, 실제로 2017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레이디 가가는 와이어를 달고 공중에서 내려왔다.

CNN은 심슨 가족이 "다시 한번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로 찬사를 받고 있다"며 "복권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23 14:37:47 수정 2024-07-23 14:38:54

#심슨가족 , #미국 , #해리스 , #대권 ,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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