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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에 해피머니 피해자 구제는 뒷전? 발행사 입장은 …

입력 2024-08-06 17:41:31 수정 2024-08-06 17: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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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이번에 문제가 된 티몬·위메프 사태에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상대적으로 구제가 늦어지고 있다.


그동안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보통 액면가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팔았고, 최대 10% 할인율을 적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피머니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아웃백, KFC, 빕스 등 외식 브랜드와 넥슨,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네이버페이 등 가맹점들이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천억원대 해피머니 상품권을 받아주는 곳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해피머니 피해자들은 6일 국회에서 환불 정상화,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처 정상화, 상품권 업체에 대한 적극적 관리·감독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가 핀(PIN) 번호가 발송된 상품권은 판매사에 환불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보여 난관이 예상된다.

피해자들의 환불 요구에 해피머니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자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치금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개별 문의에는 "예치금 환불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에게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며 "큐텐 계열을 통해 판매된 미정산 부분을 제외한 고객부터 환불 처리가 가능할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피해자 중에는 티몬·위메프에서 구입한 것이 아닌 과거에 다른 판매처에서 구입하거나 선물을 받아 보유하고 있는 사례도 있었다.

현재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와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은 여행·숙박·항공권에 대한 집단 분쟁조정 신청만 받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8-06 17:41:31 수정 2024-08-06 17: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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