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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가을에 접어든다'는 의미인 입추(立秋)에 해당하는 절기다. 하지만 이날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되며, 6일과 비슷하게 평년기온을 넘어서겠다.
입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는 건 흔한 현상이다. 1994년부터 2023년까지 30년간 입추에 서울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경우는 21번이나 된다. 절기 설정은 고대 중국 화북지방 기후를 반영된 것이라 우리나라 기후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입추는 '유달리 더운' 입추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서울 최저·최고기온은 각각 27도·32도로 예보됐는데, 서울 입추일 최저기온이 27도 이상인 경우는 지난 30년간 3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 7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26도와 31도, 대전 25도와 34도, 광주 26도와 34도, 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3도다.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는 탓이다. 소나기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경남내륙·대구·경북에 5~60㎜, 서울·인천·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호남·부산·울산·경남남해안·제주에 5~40㎜, 강원동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5~20㎜가 예상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