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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간 해독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헛개나무를 8월 이달의 임산물로 소개했다.
헛개나무는 '암펠롭신'과 '호베니틴스'라는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알코올성 간 손상 예방에 효과가 높아 숙취 음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퀘르세틴과 켐페롤 등 항산화 성분은 관절염이나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헛개는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은 물론 어린잎을 살짝 데쳐 쌈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그기도 하며 열매는 발효해 전통술이나 식초를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열매는 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감미료로도 활용된다.
헛개나무는 벌들이 좋아하는 밀원수이기도 하다.
꽃이 많이 피고 개화기간이 길어 밀원수로 잘 알려진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2배나 많으며, 채집된 꿀은 미네랄이 풍부해 다양한 약리효과가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헛개는 나무부터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 임산물"이라며 "매일 한잔의 헛개나무 차로 간 건강도 지키고 자연이 선사하는 건강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8-09 13:34:47
수정 2024-08-09 13: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