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세훈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오세훈 서울 시장이 '2036 서울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식구 18화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 시장은 "2036 서울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먼저 "서울에는 올림픽 관련 시설이 다 있다"며 "새로운 시설을 안 만들어도 되기 때문에 유치만 하면 엄청난 흑자 올림픽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가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파리 올림픽)개막식, 게임이 전부 시내 전역에서 열렸다. 여기저기 임시 경기장을 만들어서 경기를 치렀다"라며 "굉장히 벤치마킹 할만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예를 들어서 한강변에 경기장을 만들 수 있고, 비치발리볼 대회도 한강변에 모래사장 만들어서 경기장을 만들 수 있다"며 "서울은 할 수 있는 데가 아주 많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청변, 한강변, DDP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촌을 어디다 마련할 것까지 이미 다 생각해놨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전 세계 모든 하계·동계 올림픽에서 항상 먹을거리가 부실해 문제가 됐다. 그런데 유일하게 문제가 안 됐던 올림픽이 88서울,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선수단의 먹거리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이런 게 다 우리한테 개최권을 줄 수 있는 근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