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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로 억 단위 벌었다? '당근러' 상위 10명 수입 보니...

입력 2024-08-19 09:45:13 수정 2024-08-19 0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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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캐릭터 '당근이' / 연합뉴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올해 처음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받은 가운데, 이들의 1인당 매출은 평균 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일반 이용자가 아닌 사업자인 셈이다.

19일 국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자 중 국세청으로부터 신고 안내를 받은 379명이 신고한 수입은 총 177억1천400만원이었다. 이들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상당 규모' 이상의 거래를 한 이용자들로, 1인당 수입은 평균 4천673만원이다.

수입금액 상위 10명이 신고한 매출액은 총 22억 5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억2천500만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수입금액에는 중고 거래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 수입금액이 모두 포함됐다.

국세청은 지난 5월 일반 이용자가 아닌 사업자로 추정되는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자 525명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보냈다. 일반 이용자까지 세금 폭탄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강민수 국세청장은 일반 이용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수입 기준 금액 상향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8-19 09:45:13 수정 2024-08-19 09:45:14

#중고거래 , #당근 ,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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