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SNS
배우 장신영이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신영은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나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아이들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히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