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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식품 속 '마약', 혹시 나도? "34개 제품에 위해성분 有"

입력 2024-08-29 11:49:02 수정 2024-08-29 11: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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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약류 성분이 확인된 해외직구식품 /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약 성분 의심 제품 34개를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젤리, 사탕, 초콜릿, 음료 등을 비롯한 34개 해외직구식품을 대상으로 대마와 대마 성분(HHC) 등 55종의 마약류 성분 유무, 위해 성분 표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위해 성분은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 물질 등이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 대마, HCC 등 마약류 성분이 들어 있었고, 이 중 2개 제품에는 수면 유도제에 들어가는 멜라토닌 등 위해 성분도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 4개 제품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크라톰', '미트라지닌'이 새롭게 확인돼 위해 성분으로 신규 지정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34개 제품을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외 직구 식품을 구입하기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 차단 제품인지 확인하고, 위해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8-29 11:49:02 수정 2024-08-29 11:49:40

#해외직구 , #식약처 , #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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