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국민행동요령 /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위한 예초기 사용 시 주의할 점과 벌쏘임 사고 대응방법 등을 안내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405건으로, 벌초·풀베기 작업을 많이 하는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로 인한 부상 부위는 '발·다리'(66%)가 가장 많았고, '손·팔'(25%), '머리·얼굴(5%), '어깨·목'(2%) 순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8건가량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 등이었고, 골절, 절단, 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예초기 날에 의한 상해도 조심해야 하지만, 돌 등 이물질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가을철로 접어드는 시기에 벌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므로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손에 익지 않은 예초기일수록 안전 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이른 성묘 등을 위해 산에 갈 때는 벌 쏘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예초기 사용 및 벌 쏘임 주의사항을 안내한 '국민행동요령'을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