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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고가의 유럽 패키지 여행은 50~60대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 소비·여가생활을 즐기는 50~60대)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엔에이치엔여행박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예약자 수가 20%, 매출이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박사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연휴 초반 3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9월 28일~30일, 올해 9월 13일~15일을 비교했다. 지난해와 올해 추석 모두 주말과 이어진 '황금 연휴'다. 그 결과 예약자 수와 매출이각각 20%, 4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지역 예약자도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33%, 매출은 104% 많아졌다. 연휴 기간 외에도 유럽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송객수가 90% 증가했다.
또 추석 연휴 유럽 여행을 계획한 이들의 유형 중 부부·커플이 52%였고, 이 중 자녀를 포함한 가족여행은 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친구·지인 단체여행과 개인 여행 순으로 많았다.
유럽 패키지 여행객의 평균 연령은 52세였다. 은퇴 후 소비생활과 여가를 활발하게 즐기는 50~60대 '액티브 시니어'들이 차례상, 성묘 등 기존의 명절 전통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박사는 유럽 여행지로 고대 문명이 살아 숨쉬는 그리스와 지중해 최대 휴양지를 보유한 튀르키예를 추천했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열흘간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모두 여행할 수 있는 그리스&튀르키예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며 "특급 호텔과 일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일정으로 불필요한 이동 동선을 줄여 알차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