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캡처
김동연 지사가 바뀌는 일자리 패러다임에 맞춰 내년부터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경력단절 없는 육아 휴직을 위해 '0.5&0.75잡'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도는 내년부터 주 4.5일제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 지사는 먼저 '주 4.5일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여러 가지 (주 4.5일제) 방법이 있다"며 먼저 한 주는 4일 근무, 한 주는 5일 근무하는 방식으로 '격주 4일 근무'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주 35시간 근무, 또는 매주 금요일은 반일 근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유형의 실천 방안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 시대 또는 문명과 산업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사회에서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경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축소판이다. 우리가 주 4.5일제 프로젝트를 국가 어젠다화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먼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력단절 없는 '0.5잡&0.75잡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는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경력단절에 대한 우려였다"며 "저출생 대책,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를 목표로 내년에 우선 가정친화기업과 공공기관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해당 영상과 함께 '지금쯤 퇴근하시는 겁니다. 금요일 힘드시죠. 경기도가 먼저 해서 대한민국 전체로 만들겠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직장인을 위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