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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채소가 없다…배추 이어 깻잎·상추까지

입력 2024-10-01 10:35:56 수정 2024-10-01 1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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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배추 외에도 깻잎, 상추, 오이 등 많은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000원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000원이 넘으며 전통시장은 이보다 저렴하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9월 가격(2068원)보다 67% 비싸다.

상추(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526원으로 1년 전(1728원)보다 46% 높아졌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부터 25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오이 가격(가시 계통)은 10개당 1만4942원으로 1년 전(1만2890원) 대비 16% 비싸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823원으로 1년 만에 15% 상승했다.

배추 또한 여전히 가격이 높다. 지난달 하순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9581원으로 작년보다 55% 상승했다.

알배기 배추 포기당 가격은 5943원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깻잎, 상추, 오이 등의 가격 상승에 대해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었던 영향"이라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0-01 10:35:56 수정 2024-10-01 1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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