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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강한 혈액형 있었다..."후유증 확률 최대 2배 ↓"

입력 2024-10-14 10:04:24 수정 2024-10-14 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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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은 치료 이후에도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위험을 2배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은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저널(the journal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장 3년 동안 2배 높아졌다.

이번 연구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남부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2020년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1만 명과 감염되지 않은 20만 명을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뇨병, 심장병 병력 등 환자들을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을 고려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코로나19 감염과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증가는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분석 결과 A형이나 B형, AB형 혈액형을 가진 코로나19 환자는 O형 혈액형을 가진 환자보다 심각한 심장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2 높았다.

전 세계 인구의 40%인 O형 혈액형이 코로나19 감염과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증상에 비교적 강한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심혈관 관련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보고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0-14 10:04:24 수정 2024-10-14 10:04:24

#코로나19 , #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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