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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 달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다.
애플의 '비전 프로'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3)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 기기는 단순한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아닌 '공간 컴퓨터'로, 안경처럼 착용해 전면 디스플레이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비전 프로는 전용체제인 비전OS로 구동되며, 공간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입력 시스템을 사용한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쳐다보고 두 손가락을 맞대기만 해도 앱과 상호작용 할 수 있고, 음성비서 시리(Siri)에게 미디어 재생을 부탁하고, 가상 키보드를 이용해 글을 쓸 수 있다.
또 무한한 캔버스를 통해 화면의 한계 없이 가상공간에 각종 앱을 열어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앱을 눈앞에 나란히 열어놓을 수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비전 프로 전용으로 출시된 2500개 이상의 앱이 있다.
비전 프로의 출고가는 499만원부터다. 국내 모든 애플 스토어 매장 및 온라인 앱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고, 용량은 256GB·512GB·1TB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30분간 체험해볼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