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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코앞인데 배추·무 가격 안정 찾았나?

입력 2024-11-05 12:54:56 수정 2024-11-05 12: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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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둔 지난달 김장재료인 배추·무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5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동안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포기당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보다 가격이 오른 농축산물은 배추(51.5%), 무(52.1%), 상추(49.3%), 호박(44.7%), 토마토(21.3%) 돼지고기(4.7%) 등이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5.6% 올라 2022년 10월(22.1%)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배추와 무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10월 중순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그러다 10월 하순부터는 기상 여건이 좋아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추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8877원에서 지난달 하순 7422원으로 내렸고 지난 4일 기준 4810원으로 5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무 소매가는 지난달 하순 3525원에서 지난 4일 3019원을 기록했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더욱 안정돼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형·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곳에서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김장재료 전 품목을 할인 지원하고 수육용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김장재료 할인정보는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정책관은 "현재는 농산물 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갑작스러운 한파 등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농산물 작황을 관리해 안정적인 수급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1-05 12:54:56 수정 2024-11-05 12:54:56

#김장재료 할인정보 ,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 , #배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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