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미국서 월간 활성 사용자 600만명 돌파(네이버 제공) / 연합뉴스
국내 각종 모임에 중요한 연결망 역할을 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네이버 '밴드'가 미국에서 600만명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네이버 밴드는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 '밴드' MAU(월간활성 사용자 수)가 60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밴드 MAU는 2017년 70만명에서 2018년 120만명으로 성장했고, 2019년에는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021년에는 300만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해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10월에는 500만 MAU를 넘어섰다.
밴드는 미국에서 학생·학부모·코치 간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이 높은 학교와 방과후 활동(스포츠, 댄스, 치어리딩)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활성화된 밴드 중 65%는 학교·스포츠그룹이며, 전체 활성 사용자 중 70% 이상은 해당 그룹의 밴드를 사용 중이다.
밴드 사용 연령대도 다양하다. 국내 사용자는 1946~1965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미국에서는 1040세대가 주된 사용자다. 조사 결과 10대와 40대 사용자는 각각 25%, 30대는 20%, 2대는 15%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미국 내 활성 밴드의 65%가 학교·스포츠 그룹이며, 사용자 연령대는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약 20%, 20대가 약 15%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업무 그룹의 밴드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업무 그룹 사용자의 직업군이 대부분 식음료(F&B)·소매업·병의원·군인·경찰 등 현장직으로, 밴드가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소셜미디어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윤지 네이버 밴드US 리더는 "앞으로도 그룹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방과 후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워크 그룹에서 밴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