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캠프 케이시 / 연합뉴스
주한미군사령부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주한미군과 민간인 직원, 그 가족들에게 한국 여행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5일 주한미군 폴 러캐머라 사령관은 주한미군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법의 지배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의견 불일치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므로 (계엄 관련) 사태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손님이고, 나는 우리의 주재국과 시민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줄 것을 미 국방부의 임무와 연계된 모든 인원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나는 한국에서 어디를, 어떻게, 언제, 누구와 여행할지에 대해 모두가 개인적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며 특히 용산에 잔류한 미군 관련 시설들은 "한국 정부 기관들과 인접해 있다"면서 주변을 방문할 때 각별히 주의하라고 말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연말에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여행 시에는 상급자에게 여행 일정과 비상시 연락처 등을 알리라"고 권고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