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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2차 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1·2차 시험을 통한 중복합격이 대거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종로학원은 연세대 2차 논술 시험에 대해 "수시 지원 경향으로 볼 때 작년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한 학과에서는 올해도 추가합격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로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세대 자연계 논술 추가합격자 312명 중 전기전자공학부가 93명, 컴퓨터학과가 33명으로 전체 추가합격자의 40.4%를 차지했다. 이는 연세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 합격자가 서울대나 다른 대학 의·약대 등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인기학과'에서 오히려 더 많은 이탈자가 나와 추가 합격 인원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연세대는 이번 자연계 논술 1·2차 시험 모두 합격자를 261명씩 발표하되 1차 시험 미등록 인원은 추가 합격으로 채우고, 2차 시험의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는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다. 1, 2차 시험을 통해 최대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은 522명이다.
종로학원은 작년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했던 학과는 1차 시험에 최초 불합격했어도 추가 합격을 통해 합격권에 들어오면서 2차 시험 합격자와 중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추가합격이 적었던 학과는 2차 논술을 통해 합격하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2차 시험 합격자와 1차 합격자와 중복되면서 순수하게 추가되는 합격 인원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