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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의정부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스템 개발 등 관련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말부터 의정부 관내 1호선 5개 역(망월사·회룡·의정부·가능·녹양)과 의정부 경전철 전 노선(15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특히 의정부 경전철이 서비스 구간에 포함된 만큼 경기북부 지역 곳곳까지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의정부시 관내의 주요 역사인 7호선 장암역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의정부 시민 중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하루 9만명 정도다.
의정부시는 이 중 약 6천명이 초기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이용자 수가 계속 늘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투입될 재정은 약 3억5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동행버스 2개 노선(서울09번·의정부 고산지구∼노원역, 서울10번·의정부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하기도 했다.
현재 김포, 과천, 고양, 남양주, 구리 등 10여개 시외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으며 이번에 의정부까지 참여하면서 경기북부 지역의 서비스 범위가 더욱 확장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2-11 17:34:25
수정 2024-12-11 17: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