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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자면 충분? 25년 뒤 '골룸' 됩니다

입력 2024-12-16 18:02:09 수정 2024-12-16 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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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벤슨스 포 베드즈 홈페이지 캡처



하루 6시간 미만 수면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25년 뒤 '반지의 제왕' 속 '골룸'처럼 외모가 변할 수 있다는 영국 침구 회사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의 침구 브랜드 '벤슨스 포 베드즈'(Bensons for Beds)는 수면 전문가인 소피 보스톡 박사와 협업해 하루 평균 6시간 수준의 수면을 취한 여성 '한나'의 2050년 모습을 예측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들이 디지털 렌더링으로 제작한 한나의 모습은 영화 '반지의 제왕' 속 '골룸'과 유사해 충격을 안겼다. 2050년 한나의 목은 거북이처럼 튀어나오고 살은 늘어졌으며,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고 머리카락이 얇아 숱도 거의 없는 모습이다.

보스톡 박사는 "한나는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하는 예시"라며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수면 부족은 비만, 심장병, 2형 당뇨병을 포함해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랜더링 된 한나는 수면 부족으로 피부 노화와 탈모가 생겼고, 체형이 구부정해졌다. 또한 축적된 내장 지방과 대사 기능장애로 배가 나온 상태다.

수면이 부족하면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렘틴과 그렐린이 감소해 식욕이 늘고, 만성 피로 때문에 운동하지 않게 돼 복부 위주로 체중이 늘어난다. 또 근육량이 줄어들어 팔과 다리는 가늘어진다.

밴슨스 포 베드즈의 마케팅 이사 리사 리차드는 "한나는 나쁜 수면 습관과 환경 등 수면과 관련된 모든 조건이 잘못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측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잠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나를 통해 자신의 수면부족 징후를 찾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2-16 18:02:09 수정 2024-12-16 18:02:09

#수면시간 ,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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