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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고향사랑기부금 '11억' 모였다...이틀 간 71% 모금

입력 2025-01-03 16:14:14 수정 2025-01-03 16: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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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고향사랑기부 독려 관련 게시글 / 연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이틀간 전남 무안에 고향사랑기부금 11억원이 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남 무안군에 2023년 모금액의 3배에 달하는 15억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모금액 중 4위에 해당한다.

동보원 원장은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은 후원자들이 아이들의 원하는 선물을 제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외에도 원장은 아이들의 초경 대처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동보원에서 직접 초경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인 2024년 12월 30일, 31일 이틀 동안 집계된 모금액은 약 11억원으로 2024년 무안군 모금 총액의 71%를 차지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기초지자체 모금액 중 가장 많다.

작년 1월부터 사고 발생 당일까지 전남 무안군의 모금 실적은 약 4억4000만원(3천건)이었지만, 사고 이후 이틀간 기부 건수가 급증해 11억원(1만1000건)이 모였다.

행안부는 사고 이후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무안을 돕자'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군 고향사랑기부제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보여주신 따듯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기부금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재난극복과 피해가족의 아픔을 덜어 드리는데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03 16:14:14 수정 2025-01-03 16:56:05

#고향사랑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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