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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이 말한다며 시어머니에게 혼난 며느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에게 예의 없다고 혼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시아버지한테 '진지 잡수세요' 안 했다고 혼났다"며 "(시어머니가) 버릇없고 예의가 아니라 하신다. 그렇다고 제가 시부한테 '시아빠 밥 먹어', '시부 밥 먹어라' 이런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 이름을 '철수'라 가정하고 평소 시어머니와 남편이 어떻게 말하는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평소 시아버지에게 식사를 권할 때 시어머니는 '철수 아빠 밥 먹어요', 남편은 '아버지 식사하세요', '아빠 저녁 드세요', '아빠 밥 드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A씨는 "저는 '아버님 식사하세요', '아버님 저녁 드세요' 했다"며 "제가 그렇게 버릇없나요? 그 와중에 남편은 두고 나만 혼났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진지 드세요' 한 마디가 뭐 힘든가. 해줘라. 대신 남편이 '아빠 식사하세요'라고 말하면 버르장머리 없다고 한 소리 해라. 결혼한 아들이 아빠가 뭐냐, 어른께는 진지라고 해야지. 어머님 말씀하시는 거 못 들었어? 라고 말해라"라며 역으로 보여줄 것을 조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