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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인기, 이 정도였어?" 김치 수출량·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

입력 2025-01-13 16:23:01 수정 2025-01-13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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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김치 수출량은 4만7천100t(톤)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2020~2023년도 김치 수출량을 살펴보면 2020년 3만9천700t(톤)에서 2021년 4만2천500t으로 7.1% 증가했고, 2022년 4만1천100t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3년 4만4천t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배추 수급 문제와 해외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여건이 어려웠으나, K-푸드 대표 식품이자 비건·발효식품으로 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작년 수출액도 전년보다 5.2% 증가한 1억6천360만달러(약 2천4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김치는 교민 시장이나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수년간 기업의 판로 개척, 정부 지원 등에 따라 현재는 수출국이 90여개국으로 늘었다.

수출국은 지난 2020년 85개국에서 2023년 98개국까지 증가했다가 작년에는 95개국으로 소폭 감소했다.

작년 우리나라가 김치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2위와 3위 수출국은 각각 미국, 네덜란드로, 두 나라로의 김치 수출량은 전년 대비 각각 25.2%, 28.9% 늘었다.

4위 수출국은 캐나다로 수출량 증가율이 61.5%에 달했고, 5위 호주로의 수출도 37.2% 늘었다.

일본의 경우 수출 1위 시장이기는 하지만 엔저 영향으로 현지 생산 김치와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출량은 8.9%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유통사 입점이 확대됐고 다양한 김치 품목을 새로 선보이면서 수출이 연중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한식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현지식에 김치를 적용한 조리법(레시피)이 확산하면서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13 16:23:01 수정 2025-01-13 16:23:01

#김치 ,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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