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국민 절반이 다녀왔네" 日 방문객, 한국인이 제일 많았다

입력 2025-01-13 20:36:28 수정 2025-01-13 20:36:28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shutterstock



여행 수요 급증과 엔화 가치 하락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일본으로 떠난 우리나라 국민은 25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의 절반가량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전년(1억50만명) 대비 19.5% 늘어난 1억2005만8371명으로, 이 중 국내선 여객은 3113만명, 국제선은 8892만명이었다.

국제선 노선 승객 중 일본을 찾은 여객 수는 2514만 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3.3%, 전년보다 29.7% 늘어난 수준이다.

엔저로 여행비 부담이 줄고 국내외 항공사들의 항공편 공급이 증가하면서 일본 방문객 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물론 후쿠오카, 삿포로 등 소도시, 지방의 작은 도시들까지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해외여행지 1위에 올랐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2025년 해외여행지 버킷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여행객이 선택한 1위 여행지는 일본(36.3%)이었다.

지난해 금요일과 대체공휴일이 이어진 짧은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일본에 다녀오는 단기 여행객도 급격히 증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도 금요일에 몰린 공휴일과 대체공휴일까지 더해져 3~4일동안 단거리 여행지를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엔저와 다양한 항공편으로 일본 여행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일본은 다양한 도시와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방문율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13 20:36:28 수정 2025-01-13 20:36:28

#일본 , #여행 , #국토교통부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