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24.12.26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2017년 10월 야당 대표 때 전술핵 재배치 문제로 워싱턴 정가를 방문한 이래 8년 만에 방문이고 국내외 엄중한 시점이라 더욱 더 신중하게 일정을 의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트럼프 2기 정부의 대 한국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보고 공백상태인 정부를 대신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해보겠다"고도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일 비공개 방한한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안보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한반도 핵무장, 남북 핵 균형론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