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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만난 가족, 뇌졸중·심근경색 증상 잘 살펴봐야

입력 2025-01-20 13:05:55 수정 2025-01-20 13: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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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말투가 어눌해지거나 한쪽 얼굴과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추위가 지속함에 따라 본인이나 가족에게 이러한 뇌졸중, 심근경색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연락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주요 사망 원인일 뿐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을 가중한다. 65세 이상에서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 시 1년 내 사망률은 각각 32.1%와 25.8%에 달한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임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듦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등이다.

이때의 심한 두통은 머리를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극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할 조기 증상은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숨이 많이 참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다.

이러한 뇌졸중·심근경색 증상은 평소에 잘 알아두고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증상 발생 시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바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해서 외래 진료까지 기다리는 것도 삼가야 한다. 환자가 직접 운전하는 건 위험한 만큼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수록 신속히 치료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평소에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0 13:05:55 수정 2025-01-20 13: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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