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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다음 팬데믹은 '이것' 가능성 커"

입력 2025-01-21 16:26:52 수정 2025-01-21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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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다음 팬데믹은 'AI 인체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지 청장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AI 인체 감염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 보고된 사례를 보면 언제라도 AI 인체 감염과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AI 인체 감염은 (해외에서도) 산발적인 사례로만 보고됐고, 국내에서는 아직 한 건도 없지만 위험성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AI 인체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하면 한 달 안에 인구의 40%가 감염되고, 중환자가 28만명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라면서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기관을 1000곳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AI 인체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H5N1' 백신도 비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H5N1 바이러스 백신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국내에도 허가된 H5N1 백신이 있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게 질병청의 판단이다.

한편 미국은 AI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변종 H5N1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1 16:26:52 수정 2025-01-21 16:26:52

#감염병 전문가들 , #바이러스 백신 , #바이러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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