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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출마 시사 "내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이긴다"

입력 2025-01-22 14:47:00 수정 2025-01-22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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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가 후보가 돼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유 전 의원은 22일 공개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출마할 것인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 전 의원은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내게 출마 여부를 묻는 것은 필요 없는 질문이다. 다만 출마 선언은 탄핵 심판이 되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심판의 결론도 안 났는데 벌써 손들고 '나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야당이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여당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당원과 국민의힘 지지층에 약하다는 게 경선 통과의 최대 어려움"이라며 "나는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로 나와서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얼마나 위험해질지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누구보다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고, 실패한 내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저지른 중대한 잘못에 대해 우리가 진짜 반성하고 사과하고 여기에서부터 보수 재건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추세에 대해 "독약"이라고 표현하며 "그 여론조사를 보고 국민의힘이 보수 정치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리가 믿는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길이 없다"고 우려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22 14:47:00 수정 2025-01-22 14:47:00

#유승민 ,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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