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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 출마 묻자 "내전 종식부터...역할 있으면 하겠다"

입력 2025-01-24 11:15:40 수정 2025-01-24 1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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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4일 조기대선 출마 의지를 보였다.

24일 김 전 총리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에서 대선 출마를 요청하면 나가겠냐'고 묻는 말에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이란목표를 향해 정치권이 나아가야 하는데 제가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정서적인 내전 상태인 대한민국 공동체가 어느 정도 냉정을 되찾게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이 상황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헌법재판소 심판이나 이런 절차 자체가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며 "대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언론에서 너무 쪼아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저조한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김 전 총리는 "민주당에 대한 여러 가지 따끔한 경고가 오는 것 같다"며 "계속 강공 일변도로 간 데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민의힘이 잘한 게 뭐가 있나"라며 "그런 점에서 저희에게 보내는 어떤 경고가 아닌가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결정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총리가 여러 의혹을 사긴 했지만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하려고 했다"며 "민주당이 여유를 갖고 어떤 부분을 요구하고, 어떤 부분은 대통령 권한대행한테 조금 기회를 줬더라면 국정운영 안정 측면에선 지금보다 국민을 안심시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전날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탄핵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자꾸 정쟁유발적인 일들이 일어나면 국민들이 더 불안해한다. 민생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1-24 11:15:40 수정 2025-01-24 12:09:32

#김부겸 , #대선 ,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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