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25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4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을 상대로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 전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이고, 합리적 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이며 건전한 상식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악성종양과도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금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은 없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계속 보수를 참칭한다면 대한민국 보수는 영원히 집권에 대한 생각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나는 2020년 4월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내게 연락 달라. 전한길 강사가 됐든 황교안 총리가 됐든 누구든 좋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무제한 토론을) 언론사가 어느 시간대에 편성해도 좋다. 새벽 3시 편성도 좋다"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끌고 온 황 전 대표, 민경욱 전 의원, 전한길 씨 등 대표성 있고 책임감 있는 인물들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4 17:05:01
수정 2025-01-24 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