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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레서판다 받고 한국 천연기념물 00 보낸다…4월 중 일본行

입력 2025-01-27 10:38:17 수정 2025-01-27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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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일본으로 간다.


2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서울대공원이 수달 1쌍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낸 신청 안건을 검토해 가결했다.

이에 따라 암컷과 수컷 수달 2마리가 이르면 4월 일본으로 가게 된다. 수컷은 2018년 7월, 암컷은 2023년 6월에 태어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살고 있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수달을 일본으로 보내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서울대공원은 일본 타마동물원과 수달과 레서판다를 서로 기증하기로 하고, 2023년 말 레서판다 암·수 1쌍을 국내로 데려왔으나, 수달의 수출 허가가 나지 않았다.

당시 문화재위원회 산하 천연기념물 분과(자연유산위원회의 전신)는 '한국 최초의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가 된다는 점을 들어 관리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서울대공원 측은 수달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는 납작하고 둥근 형태를 띠며 주로 하천이나 호숫가에서 사는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위험에 처하면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눈과 귀가 잘 발달해있다.

일본에서는 2012년 멸종된 것으로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희귀종으로 여겨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라 천연기념물은 원칙적으로 수출하거나 반출할 수 없다. 다만,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관람 목적으로 증식된' 천연기념물은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수출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7 10:38:17 수정 2025-01-27 10:38:17

#천연기념물 수출 , #서울대공원 동물원 , #수달 ,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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