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터스톡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사람당 평균 1만 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설(2월 9일∼2월 12일) 연휴 기간 자사 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1.7건, 1만5414원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설 연휴 때 1만4082원을 기록했던 명절 휴게소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한때 1만1185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2023년 설에는 1만5141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다.
연휴 기간에는 주로 연휴 첫날과 명절 당일, 명절 다음날 휴게소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기준으로는 연휴 첫날인 2월 9일 매출액이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84% 늘었고, 설날인 10일 236%로 정점을 찍은 후 다음 날인 11일 182%로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월 12일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73%로 떨어졌다.
지난해 설날 휴게소 이용금액 증가율은 남성(207%)보다는 여성(297%)이 높았고,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286%), 50대(265%), 30대(252%), 20대(200%)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설 전날인 2월 9일 오전 2시에서 3시 사이 매출액 증가율이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951% 치솟아 정점을 찍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27 11:50:26
수정 2025-01-27 11: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