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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영하 18.7도', 가장 주의해야 할 한랭질환은?

입력 2025-02-04 10:39:30 수정 2025-02-04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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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권 기온을 나타내는 등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인과 어린이는 한랭질환에 더욱 유의해야겠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런 강추위에 가장 발생하기 쉬운 한랭질환은 '저체온증'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에 접수된 한랭질환자는 233명으로, 이 중 저체온증 환자가 84.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절반 이상인 57.5%를 기록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67명(71.7%), 발생 시간은 오전 6∼9시 사이가 50명(21.5%)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 전 체감온도 등 날씨 정보를 확인한 뒤 보온을 위해 내복과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게 좋다. 체온 유지를 돕는 장갑과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 상승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평소 호흡기질환을 앓는 환자는 건조하고 찬 공기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과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04 10:39:30 수정 2025-02-04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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