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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날아 든 '돈 봉투', 안에 든 편지 읽어보니..."배려는 마법입니다"

입력 2025-02-07 16:40:26 수정 2025-02-07 16: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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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보은군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아이 탄생 축하금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5일 회인면 행정복지센터에는 '회인면장 귀하'라고 적힌 봉투가 배달됐다. 이 안에는 손편지와 현금 125만원이 들어 있었고 보내는 이의 이름은 적혀있지 않았다.

손편지에서 기부자는 "아름다운 회인 골짜기에 우렁찬 손자, 손녀들의 웃음소리를 기대하며 탄생 축하의 씨앗을 보낸다"며 "회인골에서 탄생의 소식을 들으면 추후에도 기탁하겠다. 배려는 마법입니다"라고 말했다.

프린트로 출력된 또 다른 편지에는 "2023년부터 회인에서 태어난 아이부터 1명당(즉시 지급을 부탁) 탄생 축하 새 생명에게 밀알 천사탄생 축하금을 조금 동봉하오니 (씨앗)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후의 씨앗도 보내드리겠다"고 적혀 있었다.

김학인 회인면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분께 감사하다"며 "회인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특별한 축하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회인면 인구는 1670명으로, 신생아는 2023년 1명, 2024년 2명 거주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측은 3명의 신생아 가정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가정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학인 회인면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분께 감사하다”며 “기부금이 회인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특별한 축하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07 16:40:26 수정 2025-02-07 16:40:26

#기부금 , #신생아 , #축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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