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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이네" 40m 아래로 떨어진 차량서 살아남은 운전자...어떻게?

입력 2025-02-07 17:40:25 수정 2025-02-07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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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산비탈로 미끄러져 40m가량 추락했으나 운전자는 극적으로 생존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께 포천시 이동면 여우고개 정상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의 K3 차량이 미끄러져 갓길 난간을 들이받은 뒤, 40m 아래 산비탈을 구르며 추락했다.

차량은 다행히 계곡 바닥에 멈추어 섰다. 자칫 바위나 아스팔트에 충돌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계곡이 충격을 일부 흡수해 운전자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식이 명료했던 A씨는 사고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포천소방서 구조대는 즉시 로프를 활용한 구조 작업을 벌였고, 들것을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끌어 올렸다.

A씨는 허리를 크게 다쳤으나 의식은 또렷했고,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중이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어두운 산비탈 길이라 목격자가 없었다면 신고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계곡 바닥이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07 17:40:25 수정 2025-02-07 17:40:25

#운전자 , #K3 , #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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