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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이 빨대 의무화를 종료하라고 지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와 소비자의 플라스틱 빨대 구매를 장려하고 정부 기관 내 종이 빨대 의무화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방 정부는 종이 빨대 구입을 중단하고, 청사 내에 제공해서는 안 된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당시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종료하기 위한 전략을 45일 안에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보수적 환경정책 기조가 재확인됐고,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축소를 위한 노력도 후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종이 빨대(사용)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바이든의 압박을 끝내기 위해 다음 주에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임 바이든 정부의 종이 빨대 사용 권장에 대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에도 종이 빨대 대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권장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