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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나면 여행가자고 하는 아내...과한 거 아닌가요?" 남편의 하소연

입력 2025-02-12 13:28:13 수정 2025-02-12 13: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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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1박 2일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계속 여행 가자고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남편 A씨는 "아내가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데 언제부턴가 틈만 나면 여행 가자고 한다"며 "계속해서 여행 계획을 잡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있어서 주로 1박 2일로 여행을 가지만, 분기별로 해외도 꼭 간다"면서 "아내는 전업주부고 저는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인데 아이 하나 키우며 부족하지는 않아도 아주 넉넉한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행에 자꾸 돈을 쓰니 저축도 한 푼 못 하고 너무 잦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아내는 다른 집도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정말 저희처럼 한 달에 3~4번씩 여행을 가나요?"라고 물었다.

A씨는 "저희는 거의 주말마다 1박 2일로 여행을 가고, 아내가 지금 괌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중이다. 연말 성과급 받은 거로 가자는 거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가 아내에게 올해부터 여행 줄이고 저축하자고 한 게 불과 한 달 전인데 잊었냐고 물으니, 아내는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못 갈건 뭐냐. 아이도 좋아하는데 뭐가 문제냐. 그거 아낀다고 부자 안 된다'며 A씨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아내가) 다른 거 사치 안 하고 아껴서 여행에 쓰는 거라는데 한 번 갔다 와도 최소 50만원이다"라며 "다른 사치 안 한다 해도 여행에 드는 돈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끝으로 "과한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전업이라 시간과 체력이 남아돌아서 그러는 거다. 맞벌이하자고 해라', '아내가 SNS 하나. 여행 사진 올리고 자랑하는 맛에 저러는 것 같다', '형편에 넘치게 여행 다니는 것도 사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2 13:28:13 수정 2025-02-12 13:28:14

#여행 ,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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