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김동연 "국민의힘 후보 중 나보다 낫겠다는 사람 없어...옥석 구별될 것"

입력 2025-02-18 11:22:55 수정 2025-02-18 11:23:17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지난 13일 광주에 간 김동연 경기도지사 /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저보다 낫겠다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JTBC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워낙 높다. 경선이 시작되면 그림이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냐'는 질문에 "지금의 흙탕물이나 안개가 걷히면 옥석 구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지지율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 세우기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 하면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조기 대선이나 경선 문제가 나오게 되면 당 안에서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을 할 것이고 또 제가 나가게 된다면 저도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당연히 노력해야겠죠"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걸 바꿀 수 있다고 보냐'고 묻자 "지금 중요한 건 제대로 된 정권교체"라며 "민주당의 힘만으로 부족하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민주당을 '회색 코뿔소'(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에 빗대며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필요한 부분은 성찰하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경제정책, 민생 대전환 그리고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한 제7공화국 출범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에서 지지하겠다는 의원과 당내 목소리가 꽤 있느냐'라는 물음에 "제가 가진 비전, 생각, 정책, 일머리에 대해서는 동의하시고 함께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면서 "탄핵과 내란 종식의 국면에서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여러 가지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을 두고 "내란의 부역자 또는 동조자 역할을 하는 당의 후보가 누가 됐든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 단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8 11:22:55 수정 2025-02-18 11:23:17

#김동연 , #조기대선 , #지지율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