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전국 최고 수준 육아수당, '이 지역' 출산율 65.5% 끌어 올렸다

입력 2025-02-19 16:17:02 수정 2025-02-19 16:17:0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shutterstock



올해 강진군에서 첫째에 이어 둘째, 셋째까지 낳는 '다둥이' 출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강진군 육아수당정책이 20~30대 부부의 출산을 견인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육아수당 정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강진에서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출산까지 한 가구는 총 20가구(40명)로, 올해 1월 육아수당 지급 대상자의 10.9%를 차지한다. 이는 육아수당 정책 이전의 2023년 2가구 4명에 비해 9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육아수당 지급대상자의 41%(150명)는 기존 자녀가 있는 유자녀 가구의 둘째 이상 출산으로, 무자녀 가구의 첫째아 출산도 51%(187명)를 차지한다.

육아수당은 MZ세대의 혼인과 출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육아수당 지급대상자를 보면 20, 30대의 출산가정 아동은 367명 중 305명으로 83%를 차지한다

이는 군에서 앞으로 더 많은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당진군은 84개월간 1인당 6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육아수당 시행연도인 2022년 출생아는 93명이었지만, 시행 후 2023년 출생아는 154명으로 65.6%(합계출산율 1.47명) 증가해 전국 2위에 올랐다. 2024년에도 출생아는 170명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24년 하반기에 보인 혼인 및 출산율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강진군 육아수당 정책을 도입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19 16:17:02 수정 2025-02-19 16:17:02

#다둥이 , #강진 , #육아수당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