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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보육원 아이들 통장에 100만원씩 기부..."전국에 번지길"

입력 2025-02-20 16:19:28 수정 2025-02-20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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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본명 김희민·40)가 보육원 아이들을 돕는 기부 참여를 독려하며 '100 챌린지'를 소개했다.

최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아이들 60명에게 100만원씩 총 6000만원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1월 박태준 웹툰작가, MC 주긍정과 만나 보육원에 방문하는 장면이 담겼다.

기안84는 "'100챌린지'는 보육원 아이들 통장에 100만원씩 입금해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하며 "올해도 아이들 60명에게 100만원씩 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기부하는 영상을 찍었다가 너무 나대는 것 같아 올리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영상을 보고 기부하고 싶다고 느끼면 좋을 것 같아 올해는 공개한다"며 "전국에 보육원이 많이 있지 않나. (이 챌린지가) 번지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기부하고 싶다' 하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후 기안84와 박태준은 그림 그리기 행사가 열린 강당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대화를 나눴다.

박태준은 "기안84와 처음 만났을 때 둘 다 악과 열등감밖에 없었는데 잘 풀려서 이곳에 와 그림도 알려주고 뜻깊다"며 "올 때 많이 부담됐었는데, 끝나고 나니 내가 치유된 것 같고 여기 불러준 사람이 너라는 게 너무 고맙다"며 기안84에게 고마워했다.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초등학교 6학년생 A양은 "작년에 받은 100만원으로 롤러스케이트를 샀다"며 "넘어지기도 했지만 추억도 많이 만들고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 '발이 커지면 오래 못 신지 않냐'는 질문에 "발이 커서 신발이 작아지면 다른 친구에게 주면 된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저의 첫 기부는 2013년 태준이와 독거노인분들 집에 방문해 100만원씩 드렸던 것"이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고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에게 자부심이 들었다. 다른 분들도 기부를 많이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0 16:19:28 수정 2025-02-20 16:19:43

#기안84 , #기부 ,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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