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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오면 돈 드려요…필리핀 한 지역에 생긴 알바, 무엇?

입력 2025-02-20 19:27:58 수정 2025-02-20 1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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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모기를 잡으면 마리당 계산해 포상금을 주는 일이 생겨났다. 뎅기열 발생 건수를 낮추기 위해서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2월 초 기준 필리핀 내 뎅기열 감염 사례는 2만8234건에 달했다고 필리핀 보건부가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이다.

뎅기열 환자가 늘자 마닐라 인근 만달루용시의 애디션 힐스 지역은 살았든 죽었든 모기를 잡아 오면 5마리당 1페소(약 25원)를 주는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이에 양동이, 컵 등 갖가지 용기에 모기를 담아서 들고 와 현상금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줄을 섰다.

10만 명 이상이 사는 이 지역은 뎅기열 퇴치를 위해 수로 등지를 청소하고 위생 캠페인을 실시했지만, 올해 뎅기열 감염이 42건으로 늘고 어린 학생 2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이 캠페인 때문에 생계가 절박한 사람들이 모기를 키우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중보건 전문가 앤서니 리치온은 모든 뎅기열 방지 정책을 환영하지만, 모기 현상금 캠페인은 효과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필리핀 보건부 대변인인 앨버트 도밍고 박사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지역 사회가 임시 조치를 취하기 전에 보건 당국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2-20 19:27:58 수정 2025-02-20 19:27:58

#뎅기열 감염 , #필리핀 보건부 , #뎅기열 ,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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