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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되면 4천만원 생긴다" 오세훈, 어린이 펀드·적금 제안

입력 2025-02-25 10:45:28 수정 2025-02-25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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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부모가 함께 목돈을 마련하는 '어린이 펀드'를 제안했다.

25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급여, 아이 미래를 여는 진짜 투자로'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제 우리 사회는 '지원'이 아닌 '투자'로서 미래 세대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Child(어린이) 시드머니 펀드'와 'Child(어린이) 시드머니 적금'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큰 과제 중 하나는 청년들이 마주한 심각한 자산 격차"라며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출발선이 다르고,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학자금이나 전·월세 마련하기도 힘든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산 불평등이 더욱 심화해 사회적 통합은 물론 국가의 성장 잠재력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지급 중인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은 분명 긍정적 정책이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영국이 시행했던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Child Trust Fund·CTF)를 언급했다. CTF는 정부가 아이에게 초기자금을 지원하고 부모가 추가로 납입해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만들어주는 장기투자 제도다.

오 시장은 "이제 우리도 부모급여 등 현금 지급에 머무르지 않고, 부모가 원할 경우 아이 명의로 펀드나 적금을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아이들은 18세가 되었을 때 4천만원 정도 목돈을 갖게 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청년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힘을 넘어 우리 사회가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어주는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기업들이 지속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5 10:45:28 수정 2025-02-25 10:46:21

#오세훈 , #어린이펀드 ,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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