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엔비디아 순이익 '껑충'...1분기 430억달러 예상

입력 2025-02-27 15:49:03 수정 2025-02-27 15:49:03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젠슨 황 CEO / 연합뉴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과 전망치를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액이 393억3000만달러(약 56조4582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38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기록이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220억9000만달러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시장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은 73%로 1년 전보다 3%p 줄었다.

품목별로는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칩' 356달러, '게임 비즈니스' 25억 달러, '자동차 및 로봇용 칩' 부문 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용 AI 칩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하고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했지만, 게임 비즈니스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다. 자동차 및 로봇용 칩 부문은 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랙웰 AI 슈퍼컴퓨터의 대규모 생산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1분기에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수요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2025년 2~4월) 매출이 SEG 예상치인 417억800만 달러보다 3% 높은 4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자 엔비디아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7% 상승한 131.28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7 15:49:03 수정 2025-02-27 15:49:03

#엔비디아 , #주식 , #순이익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