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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男 주의"...'이것' 자주 마시면 탈모 생긴다

입력 2025-02-28 16:45:33 수정 2025-02-28 16: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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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나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20대 젊은 나이에도 일찍 탈모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틱톡 등 SNS를 통해 의학 정보를 알려주는 미국 내과 전문의 니나 찬드라세카란은 "탄산음료나 에너지 드링크가 남성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음료에는 설탕과 첨가물이 많아 호르몬 균형을 방해한다"며 "고카페인 음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과도한 설탕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염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두 모낭을 악화시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나에 따르면 코르티솔 수치와 당의 조합은 정신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에 따라 염증이 늘어나면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그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진다면 이러한 음료 등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외에서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남성형 탈모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2023년 베이징 칭화대학교 연구팀이 18~45세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이들의 탈모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7번 음료를 마신 젊은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탈모에 걸릴 확률이 3배 높았다.

당시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설탕 섭취가 신체 대사를 방해하고, 모낭의 성장과 복구 과정에 지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2-28 16:45:33 수정 2025-02-28 16:46:40

#탈모 , #에너지드링크 , #고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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