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가 올린 한 전 대표 사인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인을 보란 듯이 찢은 대학생 A씨가 이후 식사 자리에서 한 번 더 사인을 받았지만 16조각으로 다시 갈기갈기 찢었다며 '인증샷'을 올렸다.
그는 앞서 한 전 대표가 자신을 두고 '(나를) 친중 좌파로 오해해 항의의 뜻으로 찢은 것'이라는 설명은 거짓이라면서, "배신자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한동훈 앞에서 찢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6일 마포구 신촌에서 열린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에서 있었던 사건을 설명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면전에서 사인을 찢은 것에 대해 "한 전 대표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고 실망과 항의의 표시를 한 것이라는 한 전 대표 측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친중 좌파로 오해하지 않았다. 배신자라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 전 대표와 대화하고 닭갈비 집에서 오해를 풀었다'는 설명도 틀렸다며 "한 전 대표와 대화하지도, 겸상하지도 않았고, 오해를 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우재준 의원과 다른 테이블에서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우 의원 요청에 따라 얼떨결에 사인을 받았고 사진 찍은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는 조각조각 찢은 한동훈 전 대표의 사인 용지를 찍어 올리고 "한동훈 전 대표로부터 새로 받은 사인은 다시 16조각으로 찢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에서 한 전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사인을 가져와 한 전 대표의 눈앞에서 찢어버리는 해프닝을 벌였고, 돌발 상황에 한 전 대표는 "괜찮아요. 괜찮아요"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 측은 "이 대학생(A씨)은 한 전 대표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고 실망해 항의의 표시로 찢은 것"이라며 "이후 한 전 대표와 대화하고 닭갈비도 먹으며 오해를 풀었고, 사인을 다시 받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